[학생국제교류 학생들의 각오 및 다짐 한마디]

<미국 메사추세츠 주립 의과대학>

이송현: 안녕하세요. 저는 본과 3학년 이송현 입니다.

저희는 학교에서 처음으로 메사추세츠에 있는 UMASS 병원 Lab으로 실습을 가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다른 지역으로 실습을 가는 학생들과는 달리 병원이 아닌 실험실에서 실습 기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우선, 무엇보다도 학생들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UMASS 병원과 제이슨 킴 선생님과 연락하여 이번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주신 학교 측에 감사드립니다.

본과 3학년이 되어 임상 실습을 돌면서 임상 현장만큼 중요한 것이 매 순간 쏟아져 나오는 실험 데이터들과 연구 결과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병원과는 또 다른 연구실이라는 공간에서 저희는 매번 저널로만 접하던 연구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 것인지를 직접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실험을 설계하는 단계부터 결과를 산출해 내는 것까지 모든 단계가 새롭고 배울 점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실험실은 처음이고 또 언어라는 장벽 때문에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함께 가는 학우들과 서로 도와 부끄럽지 않은 한 달을 보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저희는 처음이기에 준비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지만 저희를 발판 삼아 후배들은 좀 더 편안한 준비가 될 수 있도록 저희가 앞길을 잘 다져놓겠습니다. 

 언제나 저희가 학교의 얼굴이란 사실을 잊지 않고 학교를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저희 이후에 후배들도 계속해서 이런 소중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열심히 배우고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프리카 짐바브웨 의과대학>

하승정: 안녕하십니까. 저는 본과 3학년 하승정입니다.

​저희는 짐바브웨 의과대학에서 안과와 소아과 실습을 할 예정입니다. 먼저 저희에게 이러한 좋은 기회를 주신 학교에 감사를 드립니다.

​어릴 적부터 다큐멘터리를 보고 제 3세계에 봉사를 꼭 가보고 싶었는데 예비의료인으로서 이런 실습 기회를 가지게 되는 것은 정말 하나님의 은혜이고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학교 PK실습을 돌면서 저희 나라에는 흔한 선별검사들이 아프리카, 특히 저희가 가는 짐바브웨에서 행해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 많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선진국이 아닌 의료 환경을 직접 몸으로 경험해보고 비교하며 이후에 다양한 관점을 가진 의료인이 되는데 하나의 발걸음이 되는 좋은 실습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남다른 기회를 가진 만큼 교수님들과 현지 선교사 선생님들을 잘 따라 고신대학교 의과대학에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배우고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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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산업의과대학>

김혜주: 안녕하십니까. 저는 후쿠오카 산업의대에서 실습을 하게 된 본과 3학년 김혜주입니다. PK 실습을 돈지가 이제 몇 달만 있으면 1년이 되어 갑니다.

실습때 제가 배우는 것과 본과 1학년 2학년 때에 배우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고 많이 느낍니다. 단순히 지식적인 측면 만으로 본다면, 강의실에 앉아서 교수님들이 쏟아내는 지식들을 정신 없이 받아적고 복습하던 때가 훨씬 더 많은 양의 지식을 단기간에 효율적으로 배웠던 것 같습니다.

​반면, 실습을 돌면서 저는, 물론 지식적인 부분도 배우지만, 무엇보다 ‘태도’에 관한 부분을 제일 많이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교수님들의 자세, 레지던트 선생님들의 태도를 보면서 저는 나중에 어떤 의사가 될지에 대한 그림을 그립니다. 나아가 지금 학생으로서의 저의 태도에 대한 생각도 많이 하게 됩니다.

​이제는 조금 배우는 학생으로서의 태도가 어떠해야하는지 알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학생답게, 후쿠오카 산업의대에 가서도 성실하게, 예의바르게 배움에 임하고 오겠습니다. 더불어 이렇게 소중한 기회를 허락해주신 고신의대, 교수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일본 세인트마리아나 의과대학>

김방주: 안녕하십니까 저는 본과 3학년 김방주입니다. 이번에 도쿄 세인트 마리아나 의과대학에서 약리학, 류마티스/알러지 내과학, 마취학, 가정의학 실습을 할 예정입니다.

저는 고신의과대학이 두 번째 대학입니다. 대학생일 때만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고 생각해 후회없이 많은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국제교류도 그 중 하나로 가장 기대하고 있는 활동입니다.

외국에서 의과대학을 다니다 지난 여름한국에서 실습할 기회를 얻기 위해 노력한 지인이 있었는데 한국에서는 그런 학생들에게 병원에서 실습할 기회를 쉽게 주지 않는다고 많이 아쉬워하고 힘들어 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나서 저는 고신대학교에서 본과3학년으로 실습하는 것이 정말 값지고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임하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 세인트 마리아나 의과대학에서 한달 동안 실습하는 것은 누구나 가지지 못하는 굉장히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제교류에 대한 개인적인 기대도 있지만 학교에서도 저희에게 특정 수준의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학교 밖에서는 저라는 개인이 개인을 넘어서서 고신대학교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한달 동안 가장 좋은 고신대학교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페루 국립의과대학>

박태현: 안녕하세요. 본과 3학년 박태현입니다.

먼저 해외에서 선택실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학교와 준비하면서 여러 가지 도움 주신 정지영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또 현재 자리에 참석하진 않았지만, 현지에 계신 한원강 선교사님과 페루 병원에도 감사의 말습 드립니다.

현재 의사란 직업은 전에 없던 격변의 시기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AI부터 문재인 케어까지 폭풍전야에 서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시대적 변화 때문에, 의대생인 저는 어떤 의사가 되어서 어떻게 살지 고민을 참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고민을 하고 있을 때 찾아왔던 것이 바로 해외 선택 실습이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페루 선택실습과정에는 아마존에 들어가서 진료를 하는 프로그램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나라와 다소 다른 진료 환경 속에서 의사란 직업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의술의 본질에 가까워지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이러한 과정 속에서 제 자신이 어떤 의사가 되어야할지 방향을 제시해주는 등대를 마음 속에 담아오기를 소망합니다.

어린 왕자에는 ‘네가 오후 네 시에 온다면 나는 세시부터 행복해질 거야’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선택실습을 기다리는 저의 마음을 잘 표현해주는 것 같습니다. 선택 실습을 가기 전, 틈틈히 스페인어도 공부해보고 페루에 대해서도 찾아보기도 하니 가기 전 부터 많이 설레고 들뜹니다.

​어렵게 얻은 기회인만큼 소중히 생각하고 페루에서 많은 것을 배워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희 뿐만이 아니라 일본, 미국, 아프리카로 떠나는 학우분들도 안전하고 건강하게 다녀오고, 또 이번 해외실습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발판이 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